2008년을 마감하며

2008. 12. 29. 08:49비엔나일기장♪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했던해를 꼽자면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나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됐을 해를 꼽자면
2008년이 아닌가 싶다.

내 인생의 모든 계획과 내 주변의 모든 환경이 한순간의 선택으로
모조리 다 바뀌어 버린 한 해였기 때문이다.


1月
올 한해를 멋지게 살아보자는 포부와 함께
복학 신청을 하였다.

2月
교환학생을 가려고 준비중, 팔을 다쳐 교환학생 포기

3月
다시한번 신나게 와프레이즈에서 건반을 시작하다.

4月
플래너에 "약속 잡지말자!! 약속잡음 끝나!! 약속을 줄이세-" 라는 다짐이 있을 정도로
무한대로 넘쳐나던 친구들과의 약속들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던 희선이와 문서방
그리고 4월부터 시작된 "양꼬치 새벽 벙개"

5月
우울하게 시작될 것만 같았던 생일을 생각지도 않았던 이들과 함께 하며 5월 시작
여전히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던 희선.
그리고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던 충격
그리고 pnp라는 서진이의 제안

6月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눈코뜰새없이 바쁠 것 같았지만
학생이라는 신분에 마지막 학년이라는 회사의 배려로
그닥 바쁘지 않은 6월을 보냈다.
나름 바빴다면, 갑자기 결정하게 된 캐나다 행으로 인해
이것저것 준비들이 시작됐던 달

7月
Impact 행사로 7월의 첫주를 보내고 한주를 빠지는 바람에 메꿔야했던 회사 업무로 인해
차분하게 잘 보내나 싶더니...
7월의 마지막날이 이삿날로 잡히면서
친구들을 만날시간이 약 2주밖에 남지않아 닥치는대로 친구들을 다 만남
양갱, 7공주, 희선, 새벽 양꼬치파, 회사사람들, 피아노쌤, 지현이, 지훈 GBS, 수산, 정연선배, 민쯔, 안나, 송이, 알음,  길선,
셀라언니 GBS, 진환, 미현언니
모두다 고마운 사람들 ♡

8月
대평리로 이사를 하고, 챙겨갈 짐들을 싸기 시작했고
민쯔랑 일본 여행을 잠시 다녀왔고
대전에서 은경, 새봄만나고,
7공주랑 부산 놀러갔다오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충분히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8월 22일 캐나다 출국

9月
적응할때라 그런지 살이 약 5kg 정도 빠졌다가
9월 말쯤 되니 적응을 아주 잘 해 살이 다시 찜;
Miyuki와 Natsuki라는 아주 소중한 친구들을 만남
하지만 금방 일본으로 돌아갔음

10月
Mayumi도 집으로 돌아가고
Hospitality를 시작함

11月
학원은 졸업했으나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혀
한국에 다시 돌아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하고 기도함

12月
다운타운으로 이사를 함
소중한 인연 Sandy, Olivia언니들과 Joey를 만나
크리스마스를 신나게 보내고 한해를 마무리 잘 함
그리고 취직했음




30살에 이루고자 했던 이민을 조금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만나
캐나다에 정착하고 산지 벌써 4개월째다.
간절히 바라면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하면
언젠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원했던 모든것이 이루어 진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된 한 해였다.

내년엔 또 어떤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도 되고, 무섭기도 하지만
다가올 2009년이 나에게 귀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