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62009 - 크리스마스 카드

2009. 1. 8. 07:05비엔나일기장♪


뒤늦은 크리스 마스 카드도 날 항상 설레게 한다
더군다나 편지봉투에 적혀있는 이름 하나 만으로도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건
역시나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타지에서 외롭게 지낼 나를 위해
잊지않고 소식을 전해주는 친구가 있기에
난 어제도 행복했고, 오늘도 행복하며, 내일도 행복할 것이다.

오늘은 내 사랑하는 BF 양갱한테 온 카드를 받았다.

생일도 뒤늦게 생각났다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해 자괴감에 빠져있었다던..
나에게 보내겠다고 일찌감치 카드를 사
12월 내내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녔다던...

항상 반박자 늦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내 분신 양갱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내 상황과 처지를 잘 알며
뜬금없이 걸려오는 전화가 어색하지 않은 귀여운 내 베프 양갱 보고싶다



프라이버시를 위하여 개인 이름과 주소는 깜찍하게 모자이크 처리


정신없는 양갱 가방에서 약 한달을 버틴 카드. 수고했어.
역시나 센스만점 귀여운 포스트잍도 그녀를 느끼기에 충분한 동기부여.


양갱닮은 스티커


아핫.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 ♡


학창시절 단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멜로디 카드 ㅜ_ㅜ
드디어 한번 받아보는구나 ..


오오오 스탠딩 카드였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