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소녀의 혼자떠난 여행이야기 (03272007)

2009. 1. 12. 18:49여행이야기♪/07' Europe








3월 26일 오후 12시쯤 로마 -> 밀라노  열차를 타고
밀라노 -> 파리 저가항공을 타고
파리에 저녁 10시쯤 도착하였다.

* 여기는 파리

아~ 파리다 파리~
나의 마지막 여행지 파리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뉴욕이나 파리를 동경한다고 한다.
난 잘 모르겠다;
하지만 왠지 세느강의 낭만과 에펠탑의 멋지구리 함이 잘 어우러지는
낭만의 도시 파리라니 괜히 가슴이 설레었다.

파리는 이미 사진으로도 많이 구경했던터라 익숙했지만
직접 가보니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난 숙소가 루브르 박물관 근처였기에
오늘 투어는 루브르박물관 부터 시작이다.

                                                                                                                                          (지도제공 : 윙버스)



오늘의 일정은 이렇다. 그냥 길따라 가기

어쩌다보니 루브르를 지나 튈르리 공원을 건너 샹젤리제로 걷고
높이 솟은 에펠탑을 따라가다보니 에펠탑 앞에 이르게 되었다.




여긴 튈르리 공원



아침부터 조깅하는 아저씨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는 길





공원에 커다랗게 있던 분수대





루브르 박물관 가는 길에 있는 개선문
그렇다고 파리에서 유명한 샹젤리에거리에 있는 개선문은 아니다





루브르 박물관과 입구







안에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아마도 내가 갔던날이 휴일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밖에서만 촬영하고
다시 튈르리 공원을 지나 나가보니
콩코드 광장이 나온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있는 콩코드 광장
그 중, 23m의 오벨리스크





원랜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광장의 분수를 모방한 2개의 분수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분수대 오른쪽으로..

하지만 난 에펠탑과 분수대를 찍어보았다.





다른 한쪽에 있는 분수





콩코드광장의 모습





콩코드광장을 가로질러 거리를 걷다
살짝 옆으로 빠져보니 이런 한적한 공원도 나왔다.



내가 유럽을 찾을땐 나무에 꽃하나 안보이던 추운 겨울이었는데
3월이었지만 무척이나 추웠다.
하지만 파리에 도착하니 가져갔던 분홍코트도 벗어야 했고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도 피어있었다.





예쁜 벚꽃





공원을 지나 쭉쭉 앞으로 가니 샹젤리제거리 시작이다






샹젤리제에서 보았던 영화관
내가 아는건 Le Come Back 밖에 없다;;





내가 파리에 있을때 유난히 즐겨찾았던 빵집
Paul 빵집의 뺑오쇼콜라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_+





샹젤리제 거리의 루이비통





샹젤리제 거리에 있던 푸조매장






그리고 열심히 걸어걸어 샹젤리제 거리 끝에 다다르니
정말 유명한 파리의 개선문이 나온다 +_+
멀리서 봤을땐 그냥 문양이려니 했던 것들이
자세히 보니 죄다다 사람들이다.

줌을 땡겨 찍어보았다.



개선문의 모습





어쩜 이렇게 세세하게 표현을 했는지





반대쪽도 마찬가지












사진을 클릭하여 크게 보시길.
개선문의 윗부분에 차지하는 띠 인데
알고보니 이것도 죄다다 사람을 조각했다.
조각인지 사람을 만들어 갖다 붙인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대단하다;;






개선문 구경 잘 하고 다시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오다 찍은 사진






이젠 에펠탑이다.
파리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축물이
바로 에펠탑이다.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나오니
저~기 멀리 에펠탑이 희미하게 보인다.
난 무조건 에펠탑 꼭대기만 바라보며
그쪽 방향으로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여긴 에펠탑 가던 길에 만난 호텔이었을꺼다 아마.





멀리 희미하게 보이던 에펠탑





세느강변을 따라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에펠탑에 다다랐다.



에펠탑 밑에서 찍은 사진
난 전에 sh가 찍어서 인화해준 사진을 보면서
왜 밑에서 이렇게 복잡하고 볼품없는 고철물을 잔뜩 찍어왔을까 싶었는데
나도 찍게 됐다;;; ㅎ



에펠탑근처에 넓게 펼쳐진 잔디밭위에서 휴식을 취하던 예쁜이들 +_+




조금 떨어져서 본 에펠탑
가히 멋있다
가까이서 보면 진짜 구린 고철덩어리인데;





이제 집에 갈 시간이다.


다시 강변을 따라 루브르 박물관쪽으로 향해 향해 걸었다





도로에 자전거가 다닐 곳이 구분되어있다





왠지 겨울연가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만들었던
커다란 나무 길





세느강에서 사람들 태우기위해 기다리던 유람선





아마도 프랑스엔 19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는걸로 기억한다.
더 많을수도, 적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쯤 되는걸로 기억한다.

그 수많은 명소들을 지나가는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은채
그냥 도보로만 걸으며 파리를 느끼는 일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김기덕"감독을 좋아한다며 한국 영화를 많이봤다고
"불어"로 재잘대던 아저씨..
난 그 소리를 알아들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뿐이고...

지도를 한참 쳐다보고있는 나에게 개인 가이드를 자청하며
파리의 골목골목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했던 멋진 파리지엥

그냥 바게트임에도 불구하고
파리에서 만든 빵은 왠지 더 맛있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던 Paul Bakery

햇빛의 여유를 느끼며
공원에서 한없이 수면을 취하던 멋진 사람들

생각외로 좋은것이 많았던
생각보다 그리 화려하지 않았던
생각만큼 기분나쁘지는 않았던
파리의 첫날 여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