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82009 - 봄이오는구나

2009. 2. 10. 10:10밴쿠버이야기♪








봄이 오는 소리..

벌써 3번째 계절을 맞이한다.

여름은 아주 잠시...
그리고 노란, 빨간 물감을 풀어놓은 듯했던... 단풍잎과 파란 하늘을 보내고
뜬금없이 내린 폭설에 몇주를 고생해야했던 겨울도 이제 가고
점점 포근해지는지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눈보단 비가 많다던 밴쿠버의 겨울도 
내가 비를 그리 반기지 않는걸 알았던지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진 않았던것 같다.

아직 잘 모르겠다..
이제 겨우 한차례 겨울을 보냈으니...
앞으로 다가올 겨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내린 비가 겨울에 내린 비 만큼의 그것이길 간절히 바래본다.
그렇다면 그렇게 우울한 밴쿠버의 겨울이란 별명은 짓지 않게 될테니...

하늘이 맑았다면 기분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꽃으로 봄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그만하면 충분히 행복하다.

사실은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다던 여름이
빨리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