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32009

2009. 3. 24. 04:09비엔나일기장♪



모든사람에게 인생에 있어 가장 큰 기회가 3번 온다고 한다.


하지만 나에겐 큰 기회가 1년에 한두번씩은 꼭 왔던 것 같다.
난 그 기회를 모두 다 다 잡았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도 했다.

도대체 나에게 남은 기회는 몇번일까



돌이켜 보았을때 그 수 많은 기회들중 정말 커다란 기회를 뽑자면
2개로 추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몇살까지 살지는 모르겠지만
80살까지 산다고 가정했을때, 지금부터 적어도 55년은 더 살아야 한다.
그렇게 보았을때 기회가 벌써 2번이나 왔다는 것은 어찌보면 속상한 일일 수 있다.
남은 55년동안 나에게 인생을 바꿀만한 커다란 기회가 오지 않을수도 있단 소리니...

나에게 남은 한번의 기회.
그것도 머지않아 찾아오리라는것을 난 알고있다.
난 그 기회를 잡고 놓치지 않기 위해 어제도 준비했고 오늘도 준비하고 있으며 내일도 준비할 것이다.

인생의 커다란 기회 3번을
6년안에 다 사용해버렸으니 더이상 기대할일도, 꿈꿀일도 없겠으나
항상 작게라도 찾아와주었던 기회마져도 놓치지 않도록 난 최선을 다할것이다.

캐나다행을 선택한것이 나의 제 2의 인생의 시작이었다면
제 3의 인생도 6개월 안에 시작될 것이다.

얼마 남지 않았다.

전혀 두렵지도, 떨리지도, 무섭지도 않다.

다만, 그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며 살 나의 모습이 기대가 될 뿐..


그리고 또 나로 인해 행복해 할 사람들이 기다려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