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2008 - 간만에 쇼핑

2008. 12. 16. 15:33밴쿠버이야기♪


선아랑 간만에 쇼핑을 나섰다.
오늘의 쇼핑 목적은 '패딩고르기' 이다.
추운겨울이 찾아왔고, 왠일로 폭설이 내려주셔서
더 추워지기 전에 패딩점퍼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각종 백화점과 쇼핑몰을 두루 다니기 시작했다.


<SEARS>


크리스마스라고 요런 알흠다운 초콜렛들 등장해 주셨다.
벗겨보면 매한가지 초콜렛이거늘
어쩜 이렇게 앙증맞게 다들 옷을 입고 나오셨나 모르겠다 ㅎ
왼쪽 아래 사진- 무섭다;;



밴쿠버에 거주한지 어언 4개월.
내가 SEARS 백화점을 주구장창 다녔으나
백화점에 사람 이렇게 많은건 또 처음본다.
귀차니즘 덕택에 소지 잘 안해주시는 카메라님인지라
아이폰만 종일 구박받는다. (왜이리 화질이 구리냐며;;)



5년전에도 캐나다에 와서 똑같은 이유로 놀랬지만
역시나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이 매장없는 문화.
우리나라는 게스면 게스, 리바이스면 리바이스
매장마다 파티션이 되어있어 그 회사에서 생산하는 물품들을 한 매장에서 팔기 마련

이 나라는 다르다.
가방이면 가방, 셔츠면 셔츠, 바지면 바지
종류별로 모아져있다.
OUTWEAR만 모아져있는 곳에 가면 갖가지 브랜드의 Outwear를 만날 수 있다.



분명히 세일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50%씩이나!!!)
백화점엔 사람이 없다;;; 희안하다;;


커다랗게 쓰여있는
SALE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다.
분명 50% 이상씩 세일하거늘 아무도 없다;
Boxing Day를 노리는 것일까?


이 옷을 보자마자 문서방이 생각나버렸다.
폰카의 한계로 색깔을 잘 표현하진 못했지만
연두색과 갈색이 그녀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Bay>


캐나다의 역사와 함께한다는 베이 백화점


역시나 이곳도 사람없긴 마찬가지다.


예쁜 패딩을 점찍어 놓고 이제 다른 곳으로 쇼핑 ㄱㄱㅆ




* Happy Birthday B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