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2009 - Stanley Park Tour

2009. 1. 3. 14:29밴쿠버이야기♪


오늘은 왠일인지 한없이 걷고싶은 날이었다.
그냥 스탠리파크 문앞에까지 걸어가자- 라고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음악에 취해, 생각에 취해 한없이 걷다보니..

스탠리 파크 공원 테두리로 돌면 9.0km 되는 거리를 힘차게 걸어갔다왔다
날이 좋아 기분이 좋긴 했으나
약 4.0km 되면서부터는 발에 물집도 생기는 듯 했고
점점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ㅋㅋ

어쨌든 스탠리 파크 장정을 마치고!



스탠리파크 들어가는 입구에서 볼수있는 바다


이제 스탠리파크 시작이다


이렇게 공원 테두리로 걸으면 약 9.0km이다


내가 걸어온길도 뒤돌아 보고


갈매기와의 조우








스탠리파크의 상징물인지
British Columbia 주의 상징물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긴 이 조형물이 많다


인어공주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설명


희안하게 매달려있던 까마귀


꺅! 벌써 4.0km나 걸어왔구먼


5.0km를 걸었고
약간의 등산도 했다
언덕위에 오르니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높은 언덕위에서 내려다본 North Vancouver와 바다


I miss You


그림자


몇 십분 전, 내려다 보던 바다다
열심히 걸어내려와 이젠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공원의 테두리를 따라 걸어오니 English Bay가 나온다
English Bay도 우리집에서 걸으면 약 15분이면 오는데;
난 3시간 30분을 Stanley Park 테두리로 따라 걸으며
English Bay까지 왔다


저기 보이는 꼭대기 층이 짐캐리가 사는 곳이다





9.0km를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걸으니
약 3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걷게 되었다

물론 다리도 아팠고, 졸립기도 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랬는지 그런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차로는 스탠리 파크 약 두번정도 돈 것 같은데
걷다보니 또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니는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자꾸 마주치는 사람들과는 통성명도 하고...

꽤 재밌는 동네인 듯 하다 이 동네.
사실 이 곳 처럼 여유로운 곳 없다고 생각했고, 많이 지루해 하고있었는데
또 구석구석 다니니 재밌는게 많이 보이긴 한다.

여름엔 카필라노 브리지를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