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20008 - Friday Night

2008. 10. 11. 12:24비엔나일기장♪


"캐나다는  찬란했던 금요일 밤도 잊게 했다 "

 

 

물론, 내가 한 말이었지만..;

정말이지 한국에서 TGIF!!! 를 외치며 쏠랑쏠랑 친구들이랑 놀러갔던 때가 문득 생각이 났다.

 

지금은 금요일 저녁 8시 22분.

 

한창 밖에서 친구들과 수다떨며 놀아야 할 시간에

방에 앉아 20번도 더 넘게 본 러브액츄얼리를 또 틀어놓고 보고있다.

 

정말이지, 여기와서 벌써 6번의 금요일을 보냈고 6번의 주말을 보냈지만

나에겐 금욜밤이나 주말이나 모두 평일 같다.

친했던 친구들도 모두 다 자기들 나라로 가버리고

홈스테이에 같이 살고있는

저를 제외한 4명의 친구들도

각자 본인의 방에서 나오질 않고;

 

그렇다고 주인이랑 앉아서 얘기하고 싶진 않고....ㅜ_ㅜ

 

 

 

 

월요일. 10월 13일은 캐나다의 Thanks Giving Day이다.

 

토,일,월 황금같은 연휴는

나로하여금 휴식을 기대하게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아무것도 안하고 무의미하게 보낼 72시간일수도 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