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2008 - 낙엽이 지는 가을이 좋다

2008. 10. 13. 12:27밴쿠버이야기♪



낙엽이 지는 가을..































낙엽이 진 캐나다의 거리가 좋다.
5년전, 캐나다에 처음 왔을때
내가 처음으로 본 거리는 진한 초록색의 잔디밭 위에 노오란 낙엽이 떨어져있는 거리였다.

분명 찬바람도 불기 시작했고, 헐벗은 나무도 있었지만
난 바람에 못이겨 휩쓸려 다니는
노란빛 낙엽이 너무 예뻤다.

결국 가을은 찾아왔고, 가을은 얼마 되지도 않아
평균기온 2도를 맴도는 요즘이긴 하지만
그래도 낯설지 않은 장면이라고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노란빛으로 물들고 있는 (가끔 빨간빛)
우리집 건너편의 거리




























내가 살고있는 집으로 들어가는 길은
아직도 초록색 잔디밭이 여전하다.
집들에 가려 나무에 햇빛이 닿지 않아
어디선가 쓸려온 낙엽들 조금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