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일기장♪(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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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2009 - 무한도전 달력 자랑
12월 5일이었던가 한국이 6일부터 달력 판매를 시작했으니 난 5일 저녁이 맞는 듯 하다. 몇시간째 F5 신공을 때리며 달력 판매 페이지가 오픈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때마침,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 일본 친구들과 함께 있었는데 달력 판매 페이지가 오픈되면서 나도모르게 "악! 악! 악!"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친구들이 난데없는 소동에 무슨일이냐며 물었는데 흥분한채로 무조건 난 "주문! 주문! 주문!" 을 외쳤다. 잠깐 열렸던 사이트는 다시 문이 닫혔고 선주문 후판매라는걸 모른채 벌써 다 팔린것인가...하며 난데없이 해외에 나와있는 것 자체를 한탄하기 시작했다. 결국~ 2009년 달력은 한정판매가 아닌 '선주문 후판매'란 사실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며 탁상달력 2개는 문서방 집으로 (문서방이 나한..
2009.01.07 -
01062009 - 문서방님이 보내주신 소포 도착
소포가 도착했다는 Notice를 받았다. 이노무 자식들은 벨도 한번 안누르고 그냥 "니가 집에 없었으니 찾아가라" 라고 노티스만 주고 훌쩍 가버리는 것 같다. 난 분명 어제 집에 하루종일 있었는데 도대체 언제 왔다갔단 말이냐!!! 결국 난 빗속을 뚫고 우체국에 다녀왔다. 반가운 문서방님의 이름과 어마어마한 소포 금액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고작 달력두개가 이렇게 무거울줄이야;;ㄷㄷ 편지지도 함께 들어있었지만 이렇게 많이 나올줄 몰랐는데 문서방님께 살짝 미안해진다.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다 알면서도 소포를 뜯기 전엔 항상 행복한 기대감이 있다 *.* 봉투를 샤샥 열었는데 또 하나의 봉투가 나온다 봉투안에 있는 물건들 공개 무한도전 달력 두개, 편지지, 그리고 문서방이 친히 만든 크리스마스카드 아잉 *...
2009.01.07 -
아쉬웠던 2008 MBC연예대상
( 그림 출처 : 별똥별님 블로그 '백조의 무한도전사랑') 분명 강호동이 잘 못 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당연 대상을 거머쥘 줄 알았던 유재석의 대상소식이 들려오지않아 괜시리 아무 잘못 없는 인형에게 화풀이를 해본다. 강호동도 최고의 MC이긴 하나 난 독재에, 괜히 목소리 큰 것과 힘을 내세워 방송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강호동의 천생연분부터 연애편지, 무릎팍도사, 1박2일까지.. 왠지, 강호동이 오프닝 하는 방송은 처음부터 정신이 사나워 금방 채널을 돌리게 만든다. 리더쉽이 없는건 아니나.. 그게 강호동만의 프로그램을 이끄는 스타일이고 능력이기에 아무것도 아닌 내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난 다독이고, 아우르며 상대방을 편안하게 유도해 방송을 하는 유재석 편이다. 1박2일의 강호동은 폭..
2008.12.30 -
2008년을 마감하며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했던해를 꼽자면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나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됐을 해를 꼽자면 2008년이 아닌가 싶다. 내 인생의 모든 계획과 내 주변의 모든 환경이 한순간의 선택으로 모조리 다 바뀌어 버린 한 해였기 때문이다. 1月 올 한해를 멋지게 살아보자는 포부와 함께 복학 신청을 하였다. 2月 교환학생을 가려고 준비중, 팔을 다쳐 교환학생 포기 3月 다시한번 신나게 와프레이즈에서 건반을 시작하다. 4月 플래너에 "약속 잡지말자!! 약속잡음 끝나!! 약속을 줄이세-" 라는 다짐이 있을 정도로 무한대로 넘쳐나던 친구들과의 약속들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던 희선이와 문서방 그리고 4월부터 시작된 "양꼬치 새벽 벙개" 5月 우울하게 시작될 것만 같았던 생일을 생각지도 않았던 이들과 함께 하며 ..
2008.12.29 -
12212008 - 소포가 왔어요 ♡
이른아침부터 "띠익- 띠익-" 퉁명스런 대문 벨소리에 덜컥 겁부터 났다. '영어로 얘기해야하는데....; 못알아들으면 어째;;' 난 당당하게 "Yes?" 하고 받았다. '그래도 되는 것이었을까?' 뭐 어때. "응~ 너 소포왔다. 이름이 Vienna?" "응~ 내거 맞아. 올라와~" 소포가 배달올줄은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커다란 박스가 올줄은 몰랐다. 노량진 2동에서 보내져온 이 물건은!!!! 배즙이었다- 맑고 깨끗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배즙!!!! 하지만 배즙이 들어있기에 박스가 너무 가벼워 상자를 열어보니 과자들과 김, 그리고 편지까지 ♡ 각종 과자들과 초코렛, 김까지 아아아 무한한 감동이여 ㅜ_ㅜ 희선아 땡쓰어랏 ♡ 잘 받았어 ^^
2008.12.21 -
12172008 - 드디어 photo wall을 만들다.
서울에 살때부터 꼭 만들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드디어 만들었다. 이상한 액자들과 철지난 달력이 벽을 채우고 있어서 괜히 기분이 나빴다. 그래서 드디어 오늘 노끈을 사고 집게를 사고 예전 추억으로 한 가득 채워놓은 photo wall을 만들었다. 내 소중한 사람들 아쉬운건 정복언니랑 야동엄니 사진이 없다.
2008.12.18